[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보성그룹이 BS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CI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BS그룹이 새롭게 선보인 CI는 부동산 개발, 청정 에너지, 건설·레저 등 그룹의 주력 사업과 도전, 열정, 창조의 경영철학을 상징하는 블루, 오렌지, 그린의 3색 심벌에 '지속가능성을 넘어(Beyond Sustainability)'를 의미하는 워드마크 'BS'를 결합해 지속가능성을 넘어 친환경 미래도시와 청정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따라 주택 브랜드 '수자인'을 널리 각인시킨 한양은 'BS한양'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주요 계열사도 'BS'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BS그룹 관계자는 "건설·부동산 개발사업의 안정적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 LNG, 수소 등 에코 에너지사업 △육·수상 태양광과 풍력 등 리뉴어블 에너지사업과 △ 1GW급 AI 데이터센터파크 등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 웰니스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친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 개발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친환경 미래도시와 청정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S그룹은 주력 계열사 BS한양이 지난해 수주잔고 7조원을 달성하며 향후 5년간 안정적 일감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LNG,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사업의 점진적 성장으로 청정에너지 디벨로퍼로 탈바꿈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BS그룹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 27만여㎡ 간척지에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0만톤 규모의 부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BS그룹은 지난 해 GS에너지와 주주간 협약을 맺고 전남도 등과 함께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유치했고, LNG 저장탱크 1,2호기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S그룹은 리뉴어블 에너지 분야에서도 준공 당시 기준 국내 최대 발전설비 용량(98MW)과 세계 최대 규모의 ESS(306MWh)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고흥만,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 등 대규모 육·수상 태양광발전소의 EPC 수행과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솔라시도는 BS그룹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맡고 있는 BS산업이 계열사인 BS한양, 전라남도 등과 공동으로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632만평 규모)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 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재생에너지 도시 △스마트 도시 △정원 도시 △웰니스 도시를 추구하며, 자연과 사람,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이 공존하는 친환경 자족도시로 조성 중이다.
1GW급 솔라시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파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앞서 지난 해 6월 솔라시도의 데이터센터 조성 부지가 정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확보했고, 10월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인프라 조기구축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솔라시도 인근 지역에 3GW급 태양광, 7GW급 풍력 발전단지를 구축해 연간 최대 약 22TWh 규모의 전력을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로 직접 공급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생산 전력의 지역 소비를 실현할 전망이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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