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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로 출퇴근하면 보험료 깎아준다


삼성화재 새로운 차보험 할인 특약 개발
고객 운행량·사고율 낮춰 손해율 관리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삼성화재가 서울 공공자전거(따릉이)로 출퇴근하는 고객의 자동차 보험료를 깎아준다. 보험료 할인으로 고객의 운행량을 줄이고 손해율을 낮춘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따릉이 같은 교통수단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의 보험료를 8% 깎아주는 특약을 개발했다.

[CI=삼성화재]

특약 가입 대상은 최근 2개월간 교통수단을 25일 이상 이용한 고객이다. 삼성화재 개인용 자동차 보험에 이미 가입한 고객과 새로 가입하는 고객 모두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교통수단은 따릉이, 지하철, 버스, 택시를 말한다. 기차와 공항철도, 전세버스, 공항버스 이용자는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없다.

자동차 보험에 이미 가입한 고객은 배서(보험 가입 사항을 변경하는 절차)로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특약에 가입하면 할인율만큼 낸 보험료를 돌려 받는다. 자동차 보험 보장 기간이 3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보험료 할인은 다음 달 16일 책임개시일부터 적용한다. 삼성화재는 고객이 납부할 보험료가 100만원이면 8만원을 할인해 준다.

삼성화재가 따릉이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의 보험료를 깎아 주는 건 손해율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손해율은 고객이 낸 보험료 대비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고객이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따릉이를 많이 이용하면 운행량과 사고율(사고 발생 확률)이 감소한다. 사고율이 줄면 고객에게 줄 보험금도 적어지고, 손해율도 감소한다. 보험사는 손해율이 낮을수록 얻는 이익이 증가한다. 삼성화재의 1~11월 누적 손해율은 82.8%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의 운행량을 줄여 사고율을 낮추려는 목적으로 특약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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