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고파도리 해상서 선박 전복…"2명 구조·실종 5명 수색 중"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충남 서해상에서 선박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충남소방본부와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5분께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리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당 선박에는 7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현재 승선원 2명을 구조했지만, 5명은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 해상을 수색 중인데, 밀물 때와 겹쳐 사고 해역 물살이 세지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복된 선박은 바다환경 정비사업 업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고기잡이 배가 아닌 차량·화물 등을 실어 나르는 차도선(車渡船)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우도 어촌뉴딜사업 공사를 마치고 작업자들이 돌아오던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