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해상도 OLED 게이밍 모니터 CES 2025서 공개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LG전자가 OLED 모니터 최초로 5K2K 해상도를 구현한 OLED 게이밍 모니터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CES 2025에서 공개하는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모델명: 45GX990A/950A)은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5K2K 해상도(5120X2160)를 지원하는 최초의 OLED 게이밍 모니터다.

21:9의 화면비를 갖췄으며, 화면밝기는 OLED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최대 1300니트에 이른다. 특히, 45GX990A 모델은 시청환경에 맞춰 평평한 화면을 800R 곡률로 구부릴 수 있다.

뛰어난 화질과 벤더블 기능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5 출품 예정 제품에 수여되는 'CES 혁신상' 부문에서 3관왕에 올랐다.

45GX950A 모델에는 8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두 제품은 고주사율 모드(2560X1080·330Hz)와 고해상도 모드(5120x2160·165Hz)를 모두 지원한다. 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을 눌러 고주사율·고해상도 모드 변경을 비롯해 화면비나 화면 크기 등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 그래픽 기술들을 지원한다. VESA 디스플레이 HDR True Black 인증으로 뛰어난 명암비도 공인받았다.

LG전자는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약 65억 달러에서 연평균 14.9% 성장해 2030년 약 1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세계 최고 해상도를 갖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