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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하키, 챔피언스트로피 일본전 연장 3-4 패


[정명의기자] 23년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챔피언스트로피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여자하키대표팀이 일본에까지 패하며 최하위 결정전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한국은 3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제 20회 여자챔피언스트로피대회' 일본과의 경기에서 연장 골든골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7~8위 결정전으로 밀려나며 자존심을 구겼다.

조별 예선에서 2무1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4강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지금껏 압도적 우위를 보여오던 일본에게까지 무릎을 꿇고 말았다. 최근 5년간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8승2무1패의 압도적 전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세계랭킹도 8위인 한국이 9위 일본보다 한 계단 높다.

전반 시작과 함께 3분만에 일본에 한 골을 내준 한국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공격을 풀어나갔다. 결국 한국은 31분 한혜령의 필드골과 3분 뒤 터진 이선옥의 페널티스트로크로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8분 동점골을 허용한 한국은 27분 다시 한 번 이선옥이 페널티코너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3-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2분을 남겨 놓고 일본에게 동점골을 허용,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국과 일본은 체력이 많이 소진된 채 맞은 연장전에서 서로 위협적인 공격을 폈으나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한국은 연장 후반 6분 집중력이 떨어지며 통한의 골든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두 골을 기록한 이선옥이 5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나섰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오는 5일 뉴질랜드-중국전 패자와 7~8위전을 치른다. 올해 열리는 런던 올림픽 전망이 어두워진 한국 여자하키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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