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스람국가(IS)'가 억류 중이던 요르단 조종사의 화형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4일 성명을 내고 "고인의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한다"면서 "요르단 정부 및 요르단 국민과 함께 이번 만행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세계 국가들은 전 세계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테러와 극단주의에 맞서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IS는 22분 분량의 마즈 알카사스베 요르단 공군 중위로 추정되는 인물을 화형에 처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요르단 알카사스베 중위는 야외에 설치된 철장 속에서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상태로 갇혀있다 산 채로 불에 타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요르단 정부 측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4일(현지시간) IS가 석방을 요구한 여성 테러범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45)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의 지속되는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람의 목숨을 이렇게 함부로 여기다니..IS가 없어져야 세계가 평화로워질 것", "IS는 영원히 박멸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종교는 존재하면 안된다", "IS의 잔혹함에 세계가 경악한다", "테러집단은 어떤 이유에서라도 용납될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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