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 연말 산업현장 행보 강화

[정기수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연말 산업현장 행보에 본격 나섰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첫 현장방문으로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을 찾아 '산업부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무인기 산업생태계 조성 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와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엔진 프로젝트는 우리 주력산업을 선도자형(First Mover)으로 혁신하는 산업부의 대표적인 창조경제 사업이다.

지난달에는 틸트로터(Tiltrotor) 무인기를 어군탐지 등 해상임무에 투입하는 시범사업으로 해상 비즈니스분야부터 시작해 민간 무인기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윤 장관은 무인기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를 격려하고, 시범사업의 현황과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무인기 선진국의 견제와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 속에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술개발과 함께 법·제도 정비, 인력양성 등 선순환적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항공산업은 종합시스템산업으로 부품, 소재 등 연관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국내기술로 개발된 탄소섬유 소재를 무인기에 적극 활용하는 등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이어 다음달 1일에는 창조경제박람회에 참가했던 우수 디자인 제조업체를 방문, 디자인과 기술이 융합된 제품들을 살펴보고 디자인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창조경제 등 한 해 동안 추진해온 주요 정책들의 현황을 현장에서 살펴보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가시적 성과가 조속히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