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5호, 8월 22일 러시아에서 발사

[백나영기자] 구름이 끼거나 어두운 밤 등 어떤 기상 조건에도 관측이 가능한 '다목적실용위성 5호(아리랑 5호)가 오는 8월 22일 발사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아리랑 5호를 8월 22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영상레이더를 탑재한 아리랑 5호는 발사 후 5년간 550km 상공에서 정밀 지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영상레이더(SAR) 탑재체를 통해 마이크로파를 지표면으로 보내고 반사되는 신호의 시간차 등을 측정해 영상화하기 때문에 악천후에도 관측이 가능하다.

현재 운용 중인 광학관측 위성인 아리랑 2호, 3호와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되면 위성영상 확보 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동일 지역의 다양한 위성영상을 획득하고 복합적으로 분석해 재난재해 감시, 각종 자원 이용실태 파악 등 입체적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2014년 발사될 다목적실용위성 3A를 통해 적외선 위성영상을 얻게 되면, 다양한 고해상도 위성영상의 획득이 가능해 세계 상용화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