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나로과학위성이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가 3일 나로과학위성이 촬영한 적외선 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나로과학위성의 성능 점검을 위해 촬영한 적외선탑재체의 시험영상으로 지난 17일 촬영한 한반도 상공의 열 영상과 지난 21일 촬영한 중국 상공의 열 영상이다.
적외선영상은 지표면의 온도추정이 가능해 기상·기후변화 대응, 재해재난 감시·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나로과학위성은 지난 1월 31일 카이스트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에 성공한 후, 1개월의 초기 운용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3월부터 정상운용을 시작한다.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1년의 정상운용 기간 동안 지구 타원궤도(300×1500km)를 하루에 14바퀴 돌며 지구 주변의 우주환경을 관측하고 적외선탑재체로 지구의 열 영상 자료 수집하여 기초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펨토초 레이저, 자세제어용 반작용 휠, 적외선영상센서, 태양전지판과 전개용 힌지 등 국산기술의 우주환경 검증을 수행하여 펨토초 레이저 발진기를 통한 우주환경에서의 절대거리 측정기술, 세계 최초의 우주 레이저 광원 기술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관계자는 "나로과학위성에 탑재된 센서를 이용해 우주환경 관측과 신뢰성이 높은 국내 우주 기술의 우주 검증을 통해 국산화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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