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수기자] MBC '무한도전'의 '미남이시네요' 특집에 출연한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만약 무한도전 멤버가 성형하러 온다면) 다른 병원을 권유하고 싶다"며 난색을 표했다.
26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 중 최고의 미남을 선발하기 위해 전문가 투표를 거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투표에 참여한 100명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다들 얼굴이 고만고만해서 결정이 어렵다", "제일 못생긴 분을 우선 빼고나니 결정이 쉬웠다" 등의 소감을 밝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의사들은 멤버들마다 외모의 특징을 꼬집으며 전문적인 분석을 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전문의 투표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노홍철과 하하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노홍철에 대해서는 "비록 얼굴은 좀 큰 편이지만 눈과 코 등 이목구비가 뚜렷하다"고 설명했고, 하하는 "비례적으로 상당히 잘 맞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수술 견적이 가장 많이 나오는 얼굴에는 멤버 전원이 꼽혔다. 심지어는 "한 명을 제외하고 눈은 모두(수술이 필요하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 전문의는 박명수에 대해 "성형외과에서 'before' 사진에 보이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난감하다. 다른 병원을 권유하고 싶다"고 토로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발칵 뒤집어놓았다.
방송에서는 유재석과 박명수의 가상성형한 모습도 공개됐다. 유재석은 돌출된 입부분, 어색한 비례, 턱, 눈 등을 교정해 '뉴재석'으로 다시 태어났고, 박명수는 모발이식, 미간 주름제거, 콧볼정리 및 전체 윤곽 등을 다듬어 20대 동안외모를 선보였다.
한편, 최고 미남으로 최종 선정된 노홍철은 1년간 '미남' 타이틀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부상으로 나머지 멤버들에게 자신의 의상을 한 번씩 입힐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위는 유재석, 3위는 하하가 차지했으며, 길, 정형돈, 정준하, 박명수가 차례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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