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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BI업체 하이페리온 33억 달러에 인수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오라클이 이번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전문업체인 하이페리온 솔루션스를 손에 넣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라클은 1일(현지 시간) 하이페리온을 3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라클은 하이페리온 주식 한 주당 52달러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수 가격은 28일 하이페리온 종가에 비해 21%의 프리미엄을 인정해 준 것이다. 오라클은 오는 4월까지 하이페리온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AP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라클은 수 개월 전부터 하이페리온과 인수 협상을 진행해 왔다.

산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두 회사는 중복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합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합병으로 매출과 비용 절감 면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최근 2년 사이에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25개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했다. 특히 오라클은 피플소프트, 시벨 시스템스 등 경쟁업체들을 손에 넣으면서 라이벌인 SAP를 압박해 왔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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