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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정부 RFID 본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결과


 

'이변은 없었다.'

무선인식(RFID) 기술의 공공 시장 확산을 위해 올해 본사업에 돌입하는 'u-IT 선도사업'의 수주전 결과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9일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와 해양수산부, 환경부, 통일부 등이 각각 추진하는 총 4개 과제의 사업권을 놓고 총 11개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인 결과, 이번 본사업에 앞서 시범사업을 수행했던 LG히다찌, 싸이버로지텍, 대우정보시스템, 삼성에스원 등이 그대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u-IT 선도사업은 정보통신부가 지난 1,2년 동안 지원했던 12개 정부 RFID 적용 시범사업들 가운데 다시 공모를 통해 ▲탄약관리(국방부) ▲항만물류 효율화(해양수산부) ▲감염성폐기물 관리(환경부) ▲개성공단 통행·통관 관리(통일부) 등의 4개 과제를 추려 본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실제로 LG히다찌, KT, 대우정보시스템, SK C&C 등의 4개 컨소시엄이 몰려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던 국방부 과제는 시범사업을 수행했던 LG히다찌가 결국 LG CNS, LG산전 등과 손을 잡고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또 현대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현대정보기술과, 새롭게 현대그룹 산하의 IT서비스 업체로 지난 해 출범한 현대유엔아이가 공교롭게도 맞대결을 벌여 이목을 끌었던 해양수산부 과제는 현대유엔아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싸이버로지텍이 결국 우선협상대상자에 뽑혔다. 싸이버로지텍은 한진해운 계열의 해운물류 IT서비스 업체로, 이번 본사업에 앞서 시범사업을 지난 2004년 수행했다.

환경부 과제는 지난 해 시범사업을 수행했던 대우정보시스템이 삼성SDS와 대상정보기술을 제치고 우선협상권을 거머 쥐었다. 통일부 과제 역시 시범사업을 했던 삼성에스원이 KT를 누르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을 이제 막 끝낸 결과, 시범사업을 수행한 경쟁력을 앞세워 본사업에 도전했던 컨소시엄들이 경험을 인정받아 모두 우선협상권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음주에는 본계약을 체결하고 늦어도 이달중에는 본사업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u-IT 선도사업 수주전에서 현대유엔아이와 싸이버로지텍은 4개 과제 가운데 각각 2개 과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 두각을 나타냈다.

현대유엔아이는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싸이버로지텍과 삼성에스원이 각각 해양수산부와 통일부 과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두 과제에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싸이버로지텍은 자사가 컨소시엄 대표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해양수산부 과제와 대우정보시스템과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던 환경부 과제에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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