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美 사진 합성 주장 유튜버에 "내기 받아준다, 가짜뉴스 지긋지긋"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이승환이 미국 방문 사진을 두고 '합성 사진'이라며 가짜 뉴스를 퍼트린 유튜버를 저격했다.

19일 가수 이승환은 자신의 계정에 "캐삭빵"이라는 태그와 함께 자신을 저격한 한 유튜버의 영상을 캡처해 공유했다.

해당 유튜버는 이승환의 미국 입국 사진이 합성이라고 주장하며 "승환아 나랑 내기할래?"내기를 제안했다.

이승환은 "cia 신고 운운했던 유튜버네요. 받을게요. 그 제안"이라며 "제 제안은 당신이 영원히 유튜브를 하지 않는 겁니다. 당신이 원하는 제안을 얘기해주기 바랍니다. 돈이든 뭐든 좋습니다"이라고 일갈했다.

이승환은 "무지성의 반사회적 가짜뉴스, 지긋지긋하다"며 "당신이 '승환아 나랑 내기할래?'라며 제기하는 음모는 '이승환이 미국에 입국하지 못했는데도, 입국한 것처럼 합성사진을 올린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쟁점은 간단하다. 내 미국 입출국 여부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에서 발급하는 미국 입출국 기록 'i-94', 한국 출입국·외국인 청에서 발급하는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이 이 내용을 입증하는 양 국가의 가장 공식적인 문서다. 두 문서를 통해 내 미국 입출국 사실이 인정되면 당신이 지는 거고, 인정이 안 되면 내가 지는 것"이라고 저격했다.

이승환은 지난 16일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미국에 왔다. 물론 CIA나 HTML에 의해 입국 거부를 당하진 않았다"며 미국에서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일부 유튜버들은 진보 성향 이승환을 '반미'라며 CIA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