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전해진 가운데 홍상수의 아내는 이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17일 김민희가 홍상수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으며, 현재 임신 후기 상태라고 보도했다. 출산 예정일은 올봄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홍상수와 김민희는 경기도 하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15일엔 김민희와 산부인과에 동행한 홍상수가 임신 확인부터 검사, 검진까지 따라다녔다고 한다. 홍상수는 1960년생으로 현재 64세다.
이에 케이스타뉴스는 이날 홍상수 아내 A씨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홍상수의 아내는 김민희의 임신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2015년 개봉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나 2017년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홍상수는 1985년 부인인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이 둔 유부남이지만, 집을 나와 김민희와 9년째 동거 중이었다.
홍상수는 2016년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은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홍상수의 법적 부인은 여전히 A씨다. 이에 김민희와 홍상수의 아이는 혼외자가 된다. 두 사람은 해외 영화제와 시상식에 늘 함께 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다만 국내 영화제는 늘 불참 중이다.
김민희는 '그 후', '강변호텔', '도망친여자', '우리의 하루', '여행자의 필요', '수유천' 등 홍상수와 13작품을 함께 했다. 지난해 8월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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