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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집회에 기지국 늘린 이통3사, 이번에는 '먹통' 없다


이동기지국 여의도 29대 추가배치…"고객 불편 없도록 노력"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이통사들이 기지국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통신망 구축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탄핵 구속 촉구 촛불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4.12.9 [사진=연합뉴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14일과 15일 주말 동안 여의도 29대, 광화문과 서울시청 일대 6대, 용산 1대 등 총 36대의 이동기지국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여의도 국회 주변에는 간이기지국 39대도 추가로 설치된다.

이와 함께 통신사들은 주말 동안 상황실 및 현장 대응 인력을 124명으로 증원해 대비 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8일 집회 당시에 이동통신사들은 기존 장비 76대 외에 여의도에 이동기지국 10대, 광화문과 시청에 9대, 용산에 2대를 추가로 배치했으며 간이기지국 5대도 설치한 바 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트래픽으로 여의도 등 일부 지역에서 통신장애가 일어나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규모 인파가 몰렸던 장소에 기지국 추가 증설, 이동기지국을 추가 배치해 기존 장비 최적화 등 적극적 조치를 통해 수용 가능한 통신 용량 대폭 확대했다"며 "고객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방문해 탄핵 찬반 집회로 인한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통신망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유 장관은 국민들이 통신 장애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주문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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