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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단식 칠일째,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격려방문


이어지는 대한체육회장 후보들의 단식현장 격려방문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이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의 3연임 출마를 반대하며 지난 22일부터 대한체육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단식 나흘째 강신욱 명예교수의 격려 방문을 시작으로 27일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그리고 28일 오후 4시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이 단식투쟁 현장을 찾았다.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이 단식 칠일째인 가운데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오른쪽)이 격려 방문했다. [사진=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이 단식 칠일째인 가운데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오른쪽)이 격려 방문했다. [사진=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강 회장은 박 전 회장과의 대화를 통해 "일찍 왔어야 했는데 선배로서 죄스럽다"며 "건강을 챙기면서 의지를 꺾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단체가 돼야 하며, 박 회장의 외침이 모든 체육인의 마음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박 전 회장은 이에 "강 회장께서 함께하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체육계가 투명하고 공정한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강 회장은 이번 단식투쟁이 체육계의 변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이 단식 칠일째인 가운데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이 격려 방문했다. [사진=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이 단식 칠일째인 가운데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이 격려 방문했다. [사진=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그는 '체육은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체육계가 새롭게 태어나 국민에게 사랑받고 진정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 회장은 "작은 이슬방울이 강과 바다를 만든다"며 박 전 회장의 행동이 체육계의 큰 변화를 이끌 씨앗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박 전 회장은 "제가 그 작은 이슬방울이 되겠다"며 단식투쟁을 통해 체육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회복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박 전 회장은 '체육회의 발전과 투명한 미래를 위해 다시 만날 날을 희망한다"며 투쟁 의지를 다졌고, 강 회장은 이에 "조만간 다시 만나자"며 지지를 약속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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