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우리 편이면 출국 금지도 무력화시키는 이런 행태에 공정과 상식은 어디에 있느냐"고 비판했다.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출국 금지됐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되고 출국 금지 상태가 해제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아왔다.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은 대사 임명 사흘만인 지난 7일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았고, 법무부는 다음날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오후 호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결국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고 주요 사건의 책임 있는 분이 출국금지를 뚫고 해외로 가느냐"며 "자신의 부하인 박정훈 대령은 제복군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는데 상관이었던 국방장관이 수사를 회피해 출국한다면 대한민국 국군 장병 중 누가 상관을 신뢰하고 나라를 지키는 일에 매진하겠는가. 지금이라도 되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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