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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울진·삼척 산불에 비상근무…"화재 소손 장비 빠르게 복구 중"


대피소에 와이파이·충전·생필품 등 지원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경북 울진·강원 대형 산불 발생에 이통 3사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특히 산불 영향으로 울진 인근 무선 기지국 일부 중계기에 피해를 입었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서비스·장비 복구를 빠르게 진행 중이다.

KT가 지원한 화재 대피소 휴대폰 충전 서비스를 주민이 사용하고 있다.   [사진=KT]
KT가 지원한 화재 대피소 휴대폰 충전 서비스를 주민이 사용하고 있다. [사진=KT]

SK텔레콤은 경북 울진 산불에 긴급 대응, 화재 피해 지역의 통신 서비스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지국 선로 우회, 발전차·이동발전기 출동 등을 통해 통신 서비스를 대부분 정상화했으며, 화재로 소손된 일부 장비도 최대한 빠르게 복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SK브로드밴드와 대피소에 IPTV를 설치해 이재민들에게 정보를 제공 중이다. 또 AS 차량을 배치해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수, 담요, 핫팩 등 긴급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철저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통신 서비스 안정화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T는 화재 대피소(국민 체육관)에 이동식 기지국 차량·와이파이 5식 추가 구축을 완료했다. 아울러 이날 화재 현장에 KT 직원 248명이 투입됐고, 상황실에도 33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

KT는 "구호키트 361개, 현장 수요 파악해 칫솔 치약 등의 추가 물품 1천세트, 생수1천병, 밥차·조식과 스마트폰 충전 시설 등을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네트워크 부문에 비상 조치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마곡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30여명의 인력을 투입, 화재 상황과 해당 지역 통신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경북강원 지역은 네트워크 직원들 전원이 비상 근무에 돌입, 장애 발생 시 즉시 해당 지역에 출동해 화재 진화와 동시에 신속하게 장애를 복구 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동기지국도 준비, 필요한 경우 즉각 투입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지원토록 했다.

회사는 "대피소 및 사전투표소 인근 통화품질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피해 기지국 중계기는 신속하게 복구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위해 희망브릿지와 함께 제작한 긴급구호물품을 동해지역으로 지원한다. 긴급구호키트는 모포류, 피복류, 위생용품, 생활용품, 의약품, 안전용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했다. 또 와이파이존, 충전기 등 피해지역 대피소 추가 구호지원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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