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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주목한 한화투자증권, 토스뱅크 지분 확대로 시너지 꾀할까


토스뱅크 주식 600만주 추가 취득…2019년부터 3차례 걸쳐 지분 확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의 디지털 전략이 사업시너지로 발휘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토스뱅크 출범 준비 당시부터 주주로 참여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작년 10월에 이어 토스뱅크 지분을 추가 취득하며 디지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한화투자증권 본사. [사진=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작년 10월에 이어 토스뱅크 지분을 추가 취득하며 디지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한화투자증권 본사. [사진=한화투자증권]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600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전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취득주식은 보통주 450만주와 보통주 전환권이 부여된 전환주 150만주다. 한화투자증권은 300억원을 들여 지분을 추가 취득할 예정이다. 토스증권에 대한 지분율은 8.86%에서 10.0%로 확대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작년 10월에 이어 이번에도 토스뱅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디지털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시너지와 투자수익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업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환경에서 토스뱅크와의 제휴를 통해 상품·서비스 개발 등을 통한 동반 성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와 별도로 토스뱅크의 기업가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투자를 통한 재무적 이익도 함께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화투자증권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토스뱅크에 대한 장부금액은 187억원으로 전분기(75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다. 업계에선 경쟁사와 비교한 토스뱅크의 기업가치를 5조~10조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어 이에 따른 지분가치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 3월 247억5천만원을 투자해 토스뱅크 주식 495만주를 취득했다. 이후 작년 10월에도 주주 대상 유상증자에 참여해 300억원 규모로 600만주를 매입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이번 주 중 이사회를 열고 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할 예정이다. 두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 후 토스뱅크의 자본금은 출범 당시 2천500억원에서 8천5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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