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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방선거 공천 때 '대선 기여도' 반영


읍면동별 득표율 분석…문제 인사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이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강훈식 의원이 지난달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이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강훈식 의원이 지난달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민주당은 5일 대선을 63일 앞둔 시점에서 강력한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선에서의 득표 기여도를 지역별로 평가해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에 반영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인사에 대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strike-out)'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좀 더 본격적인 혁신과 함께 선대위 쇄신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본부장은 "대선 기여도를 (6월) 지방선거 공천에 적극 반영할 생각이다. 지방선거 공천 룰(규정) 중 하나인 기여도 평가를 대선 기여도 평가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읍면동별로 (과거 대선에 비해) 득표율을 얼마나 올렸는지 분석할 것"이라며 "시도 평균 득표율을 일정 수준보다 웃돌면 공천 보장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대해서는 "잡음이 있는 지역선대위나 선대위 일부 인사 및 실무진에 도입할 것"이라며 "전체 선대위 차원에서 일신하고 엄격하게 운영하겠다"고 했다.

검찰 수사 대상에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신중해야 한다. 재판 결과가 나오는 것과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선거운동을 하다 보면 많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는데, 이를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로 봐달라"고 했다.

강 위원장은 이외에도 "선대위 인원 30%를 지역과 현장으로 보내 다시 한 번 슬림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선거 특성상 사람이 붙는 것을 막지는 못하지만, 머리만 비대해 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일할 사람이 두꺼워지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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