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효주(롯데골프단)가 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에 있는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지울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눈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2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6~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았고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해 좋은 흐름을 탔다. 김효주는 15번 홀(파3)에서 보기를 쳤으나 17~18번 홀 연속 버디를 잡고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은 넬리 코르다(미국)가 차지했다. 코르다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리더보드 가장 윗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LPGA 투어 데뷔 후 개인 첫 우승 기쁨을 맛봤다.
리젯 살리스(미국)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위에 올랐다. 넬리 코르다의 언니인 제시카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넬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새로 발표될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솔레어)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예정이다. 그가 1위에 오르면 지난 2014년 10월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1위에 오르는 미국 선수가 된다.
고진영은 2오버파 290타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에 이어 양희영(우리금융그룹)이 '톱10'에 올랐다. 그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김세영(메디힐)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2위, 전인지(KB금융그룹)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7위, 유소연(메디힐)과 이정은(대방건설) 최윤정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33위를 차지했다.
2013∼2015년 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KB금융그룹)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한편 김효주는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과 함께 도쿄올림픽 출전이 확정됐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든 선수가 도쿄올림픽에 나선다.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은 지난 21일 기준 세계랭킹 1, 2, 4위로 도쿄행이 확정돼다.
김효주는 세계랭킹 8위로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유소연(16위)과 경쟁했으나 이번 대회 공동 3위로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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