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현대차·기아가 인도·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강세였던 일본을 제치고 선전하고 있다.
24일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인도에서 총 3만6천501대를 팔았다. 선두를 지키던 일본의 마루티스즈키(3만2만903대)를 따돌리고 처음으로 월 판매 1위에 올랐다. 크레타·셀토스 등 소형 SUV 인기가 이유로 손꼽힌다.

베트남에서도 현대차·기아가 선전하고 있다.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5월까지 누적 2만4천420대를 판매해 도요타(2만4천112대)를 제치고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기아는 2만3천440대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를 합산하면 4만7천860대로, 도요타의 약 2배에 달한다.
베트남은 1970년대 일본 차 업계가 진출한 이래 50년간 도요타·마쓰다 같은 일본 차 업계가 시장을 지배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현대차가 소형차 i10·액센트 모델을 앞세워 처음으로 연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서도 최근 2개월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011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현대차는 2017년 3월 현지 합작 공장을 세워 생산능력을 높였다. 2019년에는 베트남 공장 증설에 이어 현지 판매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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