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 1%p 차 접전양상을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처음 포함된 이번 여론조사에서 김 비대위원장에 대한 대선주자 선호도는 1%대로 다른 주자들에 비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집계한 결과 이낙연 대표에 대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전달보다 1.0%p 하락한 24.6%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하락세다. 반면 이재명 도지사의 경우 전달보다 3.7%p 상승한 23.3%를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의 경우 같은 조사에서 최고치로 두 사람의 격차는 최대 25%p에서 1.3%p까지 좁혀졌다. 이 지사는 거의 모든 계층에서 선호도가 상승한 반면 이낙연 대표의 경우 호남과 TK·PK, 경기·인천, 40대 이하, 진보층과 보수층, 학생과 무직 등에서 대체로 하락했다.
다만 여론조사 시점의 문제는 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가 민주당 전당대회(8월 29일) 이전 수행된 만큼 당대회 효과는 이후 조사에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경우 지난달보다 2.7%p 하락한 11.1%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p 상승한 5.9%,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0.8% 하락한 5.0%,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4%p 상승한 4.7%,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1.1%p 하락한 2.9%로 그 뒤를 이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를 기록했다. 추미애 법무장관(2.1%), 심상정 정의당 대표(2.0%),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2.0%), 김경수 경남도지사(1.8%) 등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후보로 등록된 것은 이번 리얼미터 조사가 처음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2천54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신뢰 수준 95%에서 ±1.9%p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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