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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연합 "대한항공 기내식사업 매각 결정 아쉽다"


"2분기 깜짝 실적은 반사이익…전문경영인제도 도입해야"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는 3자 주주연합(KCGI·조현아·반도건설)이 대한항공의 기내식사업 매각 결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문경영인제도 도입을 또다시 요구했다.

26일 3자 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대한항공은 기내식 및 기내면세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하지만 기내식 및 기내면세 사업부는 항공업과 시너지 효과가 크고 수익성이 높아 코로나19사태 이후 그룹의 실적 회복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돼 왔다"고 설명했다.

강성부 KGCI 대표 [아이뉴스24]
강성부 KGCI 대표 [아이뉴스24]

이어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은 고용불안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매각 결정에 반대해왔다"면서 "주주연합은 대한항공 기업가치에 대한 깊은 고민과 임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이번 결정에 아쉬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3자 연합은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에 1천485억원 규모의 흑자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화물전용기를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해 반사이익을 누린 것이라면서 앞으로 닥칠 위기에 근본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자 연합은 조원태 회장 체제에서는 개선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포함한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한진그룹의 현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3자 연합은 "책임 있는 주주로서 행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에 있다"며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과정을 지켜보면서 합리적이고 순리에 맞게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자 연합은 "최근 3자 연합 주주 간에 불협화음이 벌어지고 있다는 추측성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전혀 사실과 일치하지 않다"며 "코로나 시국에서 현 경영진에 대한 부정적 입장표명을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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