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무려 1조3천억원 규모의 이혼 맞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최 회장의 동거인에게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 2015년 동거인인 김희영 씨와의 사이에 딸이 있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된 그는 현재 티앤씨(T&C)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구체적인 경력 및 행적은 모연하지만 1975년생으로 명문대 미대 출신이자 미국 시민권자로만 알려져 있다. 티앤씨 재단은 지난 2017년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이 공동으로 설립한 재단이다. 최태원의 T와 김 이사장의 영문 이름 클로이(Chloe)의 C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랫동안 대중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던 김 이사장은 지난 5월28일 서울 광장에서 열린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에 최 회장과 동반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큰 화제를 모았다.
그간 "가정을 지키겠다"며 최 회장의 이혼 요구에 불응해온 노소영 관장은 전날 서울가정법원에 이혼과 함께 최 회장이 보유한 SK지분의 42.30%에 대한 재산분할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노 관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삼십 년은 제가 믿는 가정을 위해 아낌없이 보낸 시간이었다. 목숨을 바쳐서라도 가정은 지켜야 하는 것이라 믿었다"며 "이제 그 '가정'을 좀 더 큰 공동체로 확대하고 싶다. 저의 남은 여생은 사회를 위해 이바지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201 민사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김 이사장이 악플을 단 누리꾼 이 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3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씨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3차례에 걸쳐 김 이사장을 비방하는 악플을 포털사이트 뉴스 기사에 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지난달 25일 항고했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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