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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1592' 다큐·드라마의 하이브리드…"호평 감사"


"팩트 발굴, 팩트 체크 과정 쉽지 않았다"

[김양수기자] '임진왜란 1592' 김종석 총괄프로듀서가 팩츄얼 드라마를 '다큐멘터리와 드라마의 하이브리드형'이라고 소개했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KBS 1TV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 1592'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임진왜란 1592'(극본 김한솔, 김정애, 연출 박성주, 김한솔)는 임진왜란 당시 상황을 실제 역사 속 인물, 사건을 중심으로 실감나게 재구성한 작품. 지난 3일 첫 방송된 '임진왜란 1592' 1편은 전국시청률 9.2%(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김종석 총괄프로듀서는 "기대반 우려반으로 시작했고, 김한솔 PD가 노심초사한 작품이다. 한국에서 이제껏 하지 않은 새로운 검증되지 않은 스타일의 영상물이었기 때문"이라며 "쉽게 말하면 다큐멘터리와 드라마의 하이브리드형이다. 걱정이 많았는데 반응이 좋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한솔 PD는 "'임진왜란' PD이기 전에 공영방송 PD라 '수신료의 가치를 충족시켰다'는 칭찬에 행복했고 기분이 좋았다"라며 "한편으로는 시청자들이 이런 것을 원하는구나 하고 다시 생각하게 돼. 특히 댓글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임진왜란 1592'는 기존 대하사극과 달리 모든 것을 사실에 바탕을 둔다. 인물, 사건, 배경 모두 역사 기록물에 근거했고, 사실의 나열에서는 볼 수 없는 진실을 찾으려 했다.

김한솔 PD는 "팩트를 발굴하고 자문교수님들에게 고증받으며 팩트체크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하루동안 26잔의 믹스커피를 마셨고, 228번의 대본을 수정했다"며 "때론 역사적 사실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임진왜란 1592' 2편 '조선의 바다에는 그가 있었다 下'는 8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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