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여러 개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23일(현지시각) 모바일 전문 외신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관리 앱 '클라우드 투게더'를 출시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 앱은 아직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샘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안드로이드 응용프로그램 패키지(APK)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당초 이 앱은 삼성전자의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바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3일 'CLOUD TOGETHER'라는 상표를 국내 특허청에 등록했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해당 상표권을 확보한 상태다.
클라우드 투게더는 구글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드롭박스 등 유명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이 앱에 로그인하면, 사용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계정에서 원하는 파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대시보드는 사용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기의 스토리지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파일 브라우저 역할도 한다.
각각의 스토리지 계정에 저장 공간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도 표시해 준다. 드래그앤드롭을 통한 계정 간의 파일 이동도 가능하다. 이를테면 구글 드라이브의 파일을 마우스로 끌어다가 드롭박스로 옮길 수 있는 셈이다.
이미지 잠금 기능도 있다. 잠그고 싶은 이미지를 선택해 암호를 입력해야만 열람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잠긴 이미지는 일반 갤러리(사진첩) 앱에서도 암호를 입력하지 않는 이상 열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샘모바일은 클라우드투게더 앱의 구동 속도가 다소 느림을 지적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에서 파일을 끌어오거나 이미지 잠금을 해제할 때 특히 그렇다는 것.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전망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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