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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스톤'으로 1인가구 감성 저격


혼자만의 적막한 공간에 분위기 더해 주는 '센스 있는' 기기

[강민경기자] "1인가구 수가 500만에 이르렀습니다. 삶은 고독해지고 위로가 그리워졌습니다. 끝없는 경쟁의 압박 속에서 지쳐가는 21세기 현대인의 삶의 모습을 조명하고 싶었습니다. IM-100은 그런 마음을 담은 제품입니다."

문지욱 팬택 사장은 22일 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에서 열린 'IM-100'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위와 같은 말을 남겼다.

팬택은 중가형 스마트폰 'IM-100'으로 1인가구 세대의 감성을 겨냥한다. 기존의 프리미엄 전략을 버리고, 고객을 한 개인으로 바라보면서 제품에 인간의 소중함을 담겠다는 의도다.

팬택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IM-100'과 함께 '스톤(STONE)'이라는 기기를 묶어서 내놨다. 무선 충전기인 동시에 블루투스 스피커, 무드 램프, 자명종 시계의 역할을 하는 다기능 액세서리다. 이 기기를 통해 치열하면서도 외로운 도시인의 삶 속에 여유와 휴식을 가져다 주고 싶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경쾌한 음악으로 하루 일과 여는 '블루투스 스피커'

스톤은 500만명에 이르는 1인가구 세대를 제대로 겨냥해서 만든 제품이다. 혼자 사는 사용자의 하루 일과를 전체적으로 고려해 기능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침대 머리맡에 두고 쓰기 좋게 생긴 만큼 탁월한 '알람' 역할을 한다. 혼자 사는 사용자가 단조로운 알람음 대신 경쾌한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 준다.

'스마트 시그널'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설정한 출근 시간에 맞춰 30분 전부터 5분 간격으로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 준다. 사용자는 화장을 하고 넥타이를 매는 등 출근 준비를 하면서도 별도로 시계를 확인할 필요가 없다.

이 제품은 저음역에서 고음역까지 모두 커버하는 전대역형 블루투스 스피커다. 혼자 있기 적막한 집안에 풍부한 배경음악을 깔아 준다. 저음 상쇄를 막기 위한 인클로저(Enclosure)를 채용했으며 메탈 소재의 휠 키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음악재생 중인 단말을 올려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소리가 재생되는 '이지 페어링' 기능도 있다.

◆적막한 집에 분위기 더해 주는 '무드 램프'

스톤은 어두침침한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무드 램프'로도 사용 가능하다. 이 기능이 있으면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텅빈 집의 적막함을 덜어 준다. 사용자가 현관 문을 열자마자 환한 빛으로 반겨 주는 '웰컴라이트'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빛의 색상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촛불, 오로라, 파도, 반딧불과 같은 다양한 테마의 조명을 적용할 수 있다.

집에서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을 때, 휴대폰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스톤은 이런 상황 빛과 소리를 통해 무슨 알림이 왔는지 알려 줄 수 있다.

특히 각 알림 별로 색상을 다르게 지정해 두면, 조명 색깔만 보고도 알림 종류를 알 수 있다. 이를테면 전화는 빨간색, 문자는 파란색, 카카오톡 알림은 노란색 등 알림 종류에 따라 색상을 서로 다르게 설정이 가능하다.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도 사용할 수 있다. 밖에서도 40파이 3W 우퍼 스피커가 2개 장착됐기 때문이다. 2천600mAh 배터리도 내장돼 전원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최대 10시간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잠들 기 전에도 매번 충전 케이블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IM-100'을 그냥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취침예약' 모드로 설정하면 예약 시간에 맞춰 소리와 무드램프가 점차 줄어들다가 음악이 자동으로 종료된다.

스톤은 'IM-100'의 패키지 구성품에 포함되기 때문에 별도 판매되지는 않는다.

팬택의 한 고위 관계자는 "스톤은 제조 단가가 높아 이를 구성품으로 넣기까지는 많은 논의가 필요했다"며 "하지만 제품의 가치를 높이려면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넣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팬택의 복귀작 'IM-100'은 오는 6월30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된다. 출고가는 44만9천원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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