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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야기가 담긴 일렉트로마트, "주인공은 당신"


[2016 SMSC]일렉트로마트 박용일 브랜드팀장 "스토리가 있는 가전매장"

[유재형기자] # 일렉트로마트로 간 아빠는 꿈을 꾼다. 본래 우리는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었다. 그 사실을 잠시 잊고 지냈을 뿐. 그 순간 우리를 닮은 '피규어'들이 차례로 '드론'에 오르고, 소년으로 돌아간 남자의 모습을 '3D 프린터'가 새겼다. 그렇게 일렉트로맨이 탄생했다.

"남자는 히어로다. 가정의 영웅이고, 직장에서 영웅이다. 그런 남자는 요사이 괴롭다. 마트에 가면 부인을 따라 카트 미는 사람으로 전락했다. 일렉트로마트는 수컷의 공간이다. 엄마는 쇼핑하고 남자는 이곳에서 즐기면 된다."

2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2016스마트마케팅 전략 콘펀런스(SMSC)에서 이마트 상품본부 일렉트로마트브랜드팀 박용일 팀장은 일렉트로마트의 성공 조건을 '남성 취향의 함축'으로 요약했다.

남자들이 자신 취미를 가지고 외모를 가꾸기 시작하면서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의 출현은 이미 예고됐다. 이곳에서는 가전 매장을 주축으로 드론과 피규어, 3D프린터, 스마트토이, 남성 패션과 미용, 캠핑과 자전거, 음향기기, 맥주거품기, 스포츠용품, 주류에서 일렉트로바(bar)까지 한 곳에서 만나고 즐길 수 있다.

박 팀장은 일렉트로마트의 고객 커뮤니케이션의 스피커로 '일렉트로맨'을 지목했다. 히어로캐릭터를 통해 만화같이 즐겁고 스토리가 있는 즐거운 매장을 구현하고자 일렉트로맨은 매장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스토리북, 매장 벽면, 상품 안내판, 모바일웹, SNS, 네이버 포털 웹툰, 모발일 게임, 티셔츠, 뱃지, 코믹스북 등 곳곳에 일렉트로맨이 등장해 끊임없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그래서 오픈 매장은 전국 4곳에 불과하지만 이미 초등학생에게도 친숙한 캐릭터로 자라잡았다.

박 팀장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와 나만의 것이 중요하다는 취향 변화 중 일렉트로맨이 가진 B급 유머와 향수를 일으키는 구성 요소는 남성들의 아날로그적 감성과 유대감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슈퍼히어로가 어른이 된 남성과 소통하는 과정은 즐거움과 재미를 전제로 접근했으며, 판에 박힌 가전매장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오래 머물고 싶은 놀이터와 같은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고 컨셉을 소개했다.

지난 2015년 6월 고양시 일산에 처음 선보인 일렉트로마트는 현재 부산 센텀점, 영등포 타임스퀘어, 판교 등지에 문을 열었고, 김해터미널점이 이달 영업에 들어간다. 남자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취미 영역을 제공하는 이 첨단의 놀이터를 이마트는 매년 10곳 이상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오픈 예정인 곳은 죽전점, 왕십리점, 하남스타필드점 등이다.

박 팀장은 "쇼핑을 기본으로 취미와 힐링을 주는 함축된 공간 미학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였으며, 일렉트로맨을 앞세운 세대를 초월한 독특한 소통 방식이 주목받으며 매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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