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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신제품 판매, 韓 부품업체 수혜 기대


현대證 "중국 '솔로데이' 맞아 온라인 판매 증가 예상"

[김다운기자] 샤오미의 전략 신제품 등 중화권 스마트폰에서 고사양 부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3일부터 샤오미가 신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Mi) TV3의 중국 가격은 한화로 약 71만원, 89만원이며, 나인봇미니는 35만원이다. 전략 스마트폰 Mi4 가격은 240달러에서 200달러로 17% 인하했다.

4일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오는 11월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절에 맞춘 신제품 판매 확대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들이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마케팅 확판을 전개하기 시작해, 올해 광군절(솔로데이) 온라인 쇼핑 시장규모,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6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 TV3, 미4는 가격 측면에서 보급형이지만 기능상으로는 고급형에 근접해 있다"며 "이들 제품의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인버터 등에 한국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화권의 고사양 부품 수요증가가 한국 부품업체의 중국 매출 비중 확대로 직결될 것이라는 기대다.

수혜주로는 삼성전기, LG이노텍, 한솔테크닉스를 꼽았다.

삼성전기의 올해 예상 중화권 매출 규모는 8천91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3.5%를 차지한다. LG이노텍은 594억원, 한솔테크닉스는 20억원 규모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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