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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의원·당무위 합동총회서 문재인 재신임 결정


"대표 거취 분열적 논란 배제키로", 재신임 논란 끝날 듯

[채송무기자] 재신임 논란으로 갈등이 증폭됐던 새정치민주연합이 20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결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오후 국회의원·당무위원 합동총회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문 대표 흔들기를 멈추는 대신 재신임 투표는 하지 않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은 합동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연석회의에서 문 대표의 재신임을 확인했다"면서 "재신임을 또 한번 확인한 만큼 문 대표가 재신임을 묻는 투표는 하지 않을 것을 사실상 결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표 거취를 둘러싼 분열적 논란을 배제한다"면서 "당내 문제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에 송구스럽다. 이 시간 이후 당은 정부여당의 민생파탄 등 실정을 바로잡고 수권정당 역량을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시간 이후 당은 정부여당의 민생파탄 등 실정을 바로 잡고 수권정당으로서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당 대표는 당의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다른 견해를 가진 분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 역시 "오늘 당무위-의원총회 모인 자리에서 뜻을 모아 국가적 민생파탄, 경제 파탄, 박근혜 정부의 수권저지를 위한 어떤 노력도 하겠다는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 측이 합동총회에서 더 이상 당 분열 논란이 없을 것이라는 결의가 이뤄지면 재신임 투표를 실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날 합동 총회 결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재신임 갈등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남아 있다. 이날 합동 총회에서는 과반이 넘는 87명이 참석했으나 안철수·김한길 전 대표와 박지원·주승용 의원 등 비주류의 주요 인사가 대거 불참했다.

그러나 과반 이상이 모인 합동총회에서 문 대표 재신임이 결정된 이상 비주류도 이를 문제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표를 기점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계파 갈등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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