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금융위원회가 중동 국부펀드와 우리은행 매각 협상을 시작했다고 6일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 정찬우 부위원장은 지난 8월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해 각국의 행정기관과 국부펀드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은행 민영화에 참여해줄 것을 제안했다.
각국 관계자들은 우리은행 매각 건에 큰 관심을 보이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금융위는 향후 해당기관들과의 실무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구조개선정책관 주재로 매각협상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실무협의는 특정시한을 정해두고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아직은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의견조율에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질 경우 공적자금운영위 논의 등을 거쳐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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