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과 파키스탄 간 무역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 1차 한-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원회'를 열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공동위원회는 쿠람 다스티르 칸 (Khurram Dastgir Khan) 파키스탄 상무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앞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칸 장관은 장급 공동위와 별개로 장관급 면담을 통해 두 나라의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간 교역·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한-파키스탄 자유무역협정(FTA) 민간공동연구 추진 계획을 협의했다. 또 교역 확대 방안 및 에너지·섬유 등 산업 각 분야에서 협력 추진 방안 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파키스탄측은 파키스탄의 섬유 및 엔지니어링 산업 육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청, 양국 간 협력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파키스탄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력발전소 등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많은 경험과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파키스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더불어 전자 상거래 협력 확대를 위해 기업과 기업(B2B) 뿐만 아니라 기업과 개인(B2C) 온라인 거래에서도 양국간 온라인 교역 모델이 확산될 수 있는 기반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한국과 파키스탄은 지난해 4월 양국 공동위원회를 출범시켜, 양국의 경제협력 의제를 논의할 수 있는 협의채널을 정례화 한 바 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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