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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SK글로벌 지원...서버업계 현금거래 유지할 듯


 

SK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SK글로벌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과 관련, 서버업계는 그룹지원만으론 현금 결제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HP와 한국IBM 등 SK글로벌과 채널 관계를 맺고 있는 서버업체들은 채권단이 6월 중순까지만 SK글로벌이 발행한 채권을 책임지겠다고 하자 4월 초부터 SK글로벌과 현금거래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나름대로 탄력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원칙은 현금결제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채권단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채권단은 SK글로벌 정상화를 위한 그룹지원과 관련, 긍정론과 부정론이 엇갈리는등 분명한 입장정리는 되지 않은 상황.

이 때문에 SK글로벌 위기는 당분간 한국IBM, 한국HP,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등 서버업계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당사자인 SK글로벌은 4월 매출도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등 현재까지 서버 사업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썬으로부터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신용장을 받는 것도 순조롭게 진행된다는게 회사측 설명. 벤더로부터 물건을 공급받기 위한 현금 보유에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서버업계는 SK글로벌 사태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경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초 서버 업계는 SK글로벌 사태가 일부 영향은 주겠지만 별다른 소용돌이 없이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SK글로벌이 갖고 있는 하부 리셀러망이 유지되느냐 여부를 예의주시해 왔다. 리셀러들이 떠날 경우 SK글로벌이 갖는 가치도 그만큼 떨어진다는 이유에서였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SK글로벌 하부 리셀러망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SK글로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것. 내부적으로 SK글로벌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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