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온세미컨덕터(이하 온세미)가 독자적인 픽셀 마이크로 렌즈 기술을 적용해 조도 25룩스(lux)에서도 기존 스마트폰보다 초점을 빠르게 잡을 수 있는 2세대 'PDAF(Phase Detect Auto Focus)' 기술을 'MWC 2015'에서 시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PDAF 기술은 촬영 대상으로부터 위상차 정보를 측정하는데 2개의 픽셀을 사용, 렌즈의 이동거리와 방향을 계산해 0.3초 이내에 초점을 잡는 기술을 말한다.
기존의 스마트폰 오토포커스(AF) 알고리즘이 렌즈 포커스를 조절하기 위해 콘트라스트 검출 방식과 멀티플 프레임을 사용, 초점을 잡는데까지 1.2초 이상이 소요된 것을 고려하면 4분의1 수준으로 속도가 빨라진 것.
온세미 측은 PDAF에 적용된 픽셀 마이크로 렌즈 구조는 민감도가 뛰어난 픽셀과 저조도 자동 초점 기능으로 구성돼 25룩스의 낮은 조도에서도 PDAF가 동작할 때 충분한 광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슝 치에 온세미 모바일 및 컨슈머 부문 부사장은 "온세미컨덕터의 PDAF 기술은 픽셀과 광학 적층 설계 기술 혁신의 결정체"라며 "그 결과 오토 포커스 시간을 4분의1로 줄임으로써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훌륭한 경험을 안겨주게 됐다"고 고 말했다.
한편, 온세미 측은 픽셀 마이크로 렌즈 기술은 1.1마이크로 픽셀의 1천300만 화소 테스트칩에서 구현이 가능, 올해 하반기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신제품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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