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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中 공략하려면 홈쇼핑 잡아라"


GS홈쇼핑 "제품 특성과 기업 규모에 적합한 채널 찾아야"

[민혜정기자] "제조사들이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서는 홈쇼핑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

GS홈쇼핑 정필재 과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5 스마트 마케팅 전략 콘퍼런스'에서 급부상 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면 이같은 홈쇼핑 시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홈쇼핑은 지난 2005년 중국 홈쇼핑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12년 4월부터는 중국 전역에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후이마이(Huimai)와 합작해 홈쇼핑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후이마이에서 한국 상품은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리홈쿠첸 밥솥, 휴롬의 원액기 등이 판매되고 있다.

중국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정필재 과장은 중국 홈쇼핑 시장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필재 과장은 "초기에는 과장광고가 많아 중국 홈쇼핑에 대한 소비자들 신뢰가 높지 않았다"며 "하지만 4~5년전부터 홈쇼핑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홈쇼핑 시장 규모는 약 11조원 규모로 해마다 30%씩 성장하고 있다.

정 과장은 "최근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공략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 제품에 관심이 생긴 요우커가 중국으로 돌아와서 홈쇼핑 채널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중국에는 50여개의 홈쇼핑이 있다. 크게 전국에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라이선스 보유 업체, 행정구역상 성(省) 안에서만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업체, 시 안에서만 송출할 수 있는 업체로 나뉜다. 11개 홈쇼핑만 전국에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정 과장은 가전, 스마트기기 등 제조사들은 회사 규모와 채널 특성을 고려해 중국 홈쇼핑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조사가 직접 중국에 법인을 세워 중국 홈쇼핑과 계약할 수 있고, 중소기업들은 GS홈쇼핑과 같은 한국 홈쇼핑 채널을 통해 중국 홈쇼핑에 진출할 수도 있다. 중국 총판이 한국 제조사와 중국 홈쇼핑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또 제조사들이 홈쇼핑 채널과 계약에 앞서 먼저 브랜드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과장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표 등록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며 "상표 등록을 해놓지 않으면 유통 채널에 출시되기전에 유사상품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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