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작년 글로벌 판매 163만5천대

[정기수기자]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푸조의 글로벌 판매량이 163만5천대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전년(87만9천대) 대비 9.8% 증가한 96만5천대를 판매하며, 전체 글로벌 시장의 59%를 차지했다. 중국·동남아시아 시장은 전년 대비 41.6% 성장하며 39만4천대를 판매했고, 중국은 43.1% 성장한 총 38만7천대를 판매해 푸조 판매 국가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판매대수 3천대를 돌파하며 2년 연속 최고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푸조의 글로벌 판매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모델은 '2014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뉴 푸조 308로, 2013년 9월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뉴 푸조 2008과 뉴 푸조 3008은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다.

막심 피캇 푸조 CEO는 "푸조에게 2014년은 성공적인 한 해로 기록됐다"며 "올해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뉴 푸조 308, 뉴 푸조 2008, 뉴 푸조 3008을 중심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조·시트로엥의 PSA그룹은 작년 290만대를 판매, 전년 대비 4.3%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