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지난달 대화면 아이폰6와 6플러스를 출시한 후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시장조사업체 NPD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6와 6플러스를 판매한 후 미국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가 2주일만에 43% 성장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PD 그룹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9월19일 아이폰6와 6플러스를 출시한 후 2주일간 미국 휴대폰 액세서리 판매액이 2억4천900만달러였다. 휴대폰 화면 보호필름과 케이스 업체들이 이 기간동안 가장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아이폰6와 6플러스의 화면 크기가 커지면서 이전모델보다 충격에 약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소비자들이 화면 보호 필름과 케이스를 필수 아이템으로 구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휴대폰 화면 보호 필름은 판매액이 2주일전보다 120% 증가했다. 또 휴대폰 케이스는 판매액이 78% 늘었으며 판매 대수도 63% 증가했다.
이 밖의 액세서리도 판매액이 늘었으나 보호 필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휴대폰 외장형 배터리의 경우 판매액이 2주일전보다 5%, 헤드폰은 10%, 블루투스 스피커는 5%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아이폰5S와 5C가 출시된 후 휴대폰 액세서리 판매액은 1억9천500만달러로 17% 증가했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