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LIG시스템(대표 신종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노인장기요양보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병으로 혼자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이 장기요양 수급자로 인정받은 경우, 수급자의 가정이나 장기요양기관에서 신체·가사활동 지원 등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사회보험제도다.
장기요양 통합정보시스템은 인정신청자의 등급판정부터 장기요양기관의 요양급여비용 지급관리까지 총괄하는 시스템이다. 건강보험공단이 2008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추진하는 첫 차세대 사업으로 총 사업규모는 320억 원이며 22개월간 진행된다.
LIG시스템은 사용자 중심 장기요양보험 통합정보의 체계화와 장기요양정보 데이터모델 전면 재설계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 비효율적인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 자동화함으로써 65세 이상의 노인을 보유한 가정이 정부지원을 받는 절차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LIG시스템은 주 사업자로서 본사 기술지원체계 확보, 차세대 맞춤형 개발전략 제시, 우수한 전문기술기업의 역량을 집결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에는 부사업자로 대우정보시스템, 웹캐시가 참여했다.
LIG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240억 원 규모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 200억 원 규모의 병무청 신 병무행정시스템 구축사업 등 대형 차세대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LIG시스템 공공사업본부장 류성현상무는 "사회복지 영역의 강자로 거듭나고자 지난 몇 년간 우수한 인재를 지속 영입해 왔다"며 "전사 역량을 총 집결해 일정, 소프트웨어 품질을 강력 관리하여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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