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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사용자 경험 기초한 기기 설계가 관건"


GS홈쇼핑 문재승 대리 "단순한 UI 제공만으로는 소비자 설득 힘들어"

[장유미기자] "이제는 단순히 디바이스 출시에만 안주하지 않고 사용자 경험에 기초해 기기를 설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GS홈쇼핑 문재승 대리는 25일 아이뉴스24가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개최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2013(DCC 2013)'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차세대 모바일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새로운 모바일 기반 기술과 사물 인터넷의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문재승 대리는 '차세대 스마트 UI/UX 전략' 주제의 강연에서 "현재 스마트폰 시대는 UI/UX가 과포화된 상태"라며 "스마트폰을 넘어 사용자의 실제 환경으로 이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많은 사람들은 PC 환경에서 컴퓨터를 다뤘다. 또 피처폰 시대로 진화하면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제한된 환경으로 제공된 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기기는 단지 전화하고 문자하는 용도로만 이용됐다. 그러나 스마트폰 출시 이후 '사용자 경험(UX)'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고, IT/모바일 산업은 기기 이동성과 UX 개선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문 대리는 "과거 PC 시대에는 사용자의 위치가 고정돼 있어 UX는 한정돼 있었다"며 "이동성(Mobility), 다른 기기와의 접속성(Connectivity), 사람이 이동하면서 얻게 되는 정황(Context) 등에 대한 관심이 융합되고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UX는 중요 이슈로 떠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스마트 기기는 사용자들의 살아있는 경험들을 얼마나 많이 반영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 구글 글래스(Google glass)가 대표적인 예다.

문 대리는 "스마트폰이 이전과 다른 새로운 UX 세상을 열어주는 키(key)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기기를 넘어 사용자의 실제 환경으로 UX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며 "사용자 행태를 끌어내지 못한다면 단순한 기기 출시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스마트 세대의 3가지 UX 키워드로 '하이브리드(Hybrid)', '확장(Expansion)', '대체(Replacement)'를 제시했다. 문 대리는 "나이키 플러스처럼 성격이 서로 다르지만 UX 환경과 잘 융합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스마트폰에 국한하지 않고 사용자 환경 범위를 넓혀 기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의 역할을 사물이 대체할 수 있는 기기도 연구해야 한다"며 "관련 업체들이 앞으로 적절한 NUI를 어떻게 기기에 적용해 선보일 수 있느냐도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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