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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클라우드TV 통해 방송시장 혁신 일어날 것"


이성춘 KT 상무 "단말 중심의 스마트TV 한계 있어"

[백나영기자] "단말 중심의 스마트TV가 아니라 유통 중심의 클라우드TV가 방송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KT 경제경영연구소 이성춘 상무는 아이뉴스24 주최로 25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DCC 2013'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성춘 상무는 그동안 스마트TV 시장에서 변혁이 일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단말 중심의 변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제조사 중심으로 진행되는 단말은 TV시장의 진화는 가져올 수 있지만 혁신을 가져다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상무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제조사들은 스마트TV 단말 제작과 콘텐츠 수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각 제조사별로 OS가 굉장히 파편화 돼 있어 개발자들이 콘텐츠를 개발하기 매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TV시장 혁신의 핵심은 실시간 방송 중심의 콘텐츠에서 유튜브, 앱스토어 등 인터넷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것인데, 현재 스마트TV는 TV와 인터넷의 연결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성춘 상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통신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음성 중심의 이용패턴에서 데이터 중심의 이용패턴으로 자연스럽게 혁신이 이뤄졌지만 TV 시장에서는 '기술'은 있지만 실시간 방송 외의 다양한 콘텐츠가 스크린에 도달할 수 있는 통로가 없어 혁신이 지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방송시장의 혁신의 시발점이 클라우드 TV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TV 시장 변화의 주도권이 '단말'에서 '유통 플랫폼'으로 옮겨간다는 것이다.

이 상무는 클라우드TV의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최대 케이블방송사업자 컴캐스트의 X1, X2를 꼽았다. 컴캐스트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케이블, 모바일, 데스크톱 등의 플랫폼을 통합한 X1, X2를 선보이고 있다. 회사는 이 플랫폼을 통해 1년에 1천200회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2015년까지 3억2천대 단말 서비스를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성춘 상무는 "클라우드TV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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