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업계도 '상생' 바람분다


이베이코리아·11번가 앞장…중소 판매자 경쟁력 강화 나서

[장유미기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에 부는 '상생' 바람이 온라인 쇼핑 업계에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 업체들은 중소 판매자가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또 판매자가 사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중소 상인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곳은 국내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중소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해외 수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진행된 CBT(Cross Border Trade)프로그램은 중소기업, 소상인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를 통한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한국 셀러 수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50%씩 증가해 현재 1만여 명에 달한다"면서 "이베이를 통해 국내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규모도 2008년 서비스 오픈 당시 170억원에서 2012년에는 2천50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이베이코리아는 중소 상인들을 대상으로 해외 수출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이베이코리아는 지속적인 '온라인 수출역군' 양성에 힘쓰기 위해 월 3회 이상의 정기 사업설명회와 5회 이상의 CBT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판매자 지원 사이트(www.ebay.co.kr)를 통해 오프라인, 동영상 강좌는 물론 해외 온라인 판매 실습 프로그램 등 각종 해외 판매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전문 시스템을 통해 국내 3천여명이 넘는 이베이 전문 판매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신규 판매자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2월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글로벌 이커머스(e-commerce) 지원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베이 위탁판매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8월 '중소상인 해외수출지원 시스템(GEP: Global Export Platform)'을 도입해 국내 중소 영세 판매자들이 전 세계 39개국에 자신의 제품을 자동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길을 마련했다.

GEP는 국내 판매자의 상품정보를 해외 판매용으로 전환해 이베이에 물건을 등록한 후 판매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국내 판매자는 물품 등록비용 및 번역, 물류 및 배송, 고객응대에 이르기까지 어려움 없이 물건을 해외에 판매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중소 상인들이 이베이를 통해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판매 품목을 다각화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여러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소상인들의 온라인 사업 성공을 위해 다양하고 복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함으로써 동반성장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11번가 역시 지난 2월 총 80억원을 지원하는 '파워셀러 10만 양성 프로젝트'를 실시해 중소 셀러와 창업 준비 예비 사업자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곳은 판매자와 상생 하기 위해 제품 소싱부터 배송, 마케팅, 세무서비스 등 온라인 창업에 필요한 11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판매자가 파워 셀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질 좋은 상품 판매로 이어지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우리의 또 다른 역할"이라며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유통 생태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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