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예매율 1위…흥행 청신호

[권혜림기자] 김수현 주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2일 오전 9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5월 개봉을 앞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37.6%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개봉 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트렉:다크니스'의 예매점유율 21.9%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누적 조회수 2.5억만 뷰에 달하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시사회 이후 열띤 반응을 이어가며 관객몰이를 예고했다. 개봉전 기대평 1만 건 돌파, 티저 예고편 공개 하루만에 63만뷰 돌파, 베스트 포토&무비클립 랭킹 1위에 올라 시선을 모았다. 지난 5월29일에는 영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에서 오는 6월 7일 열릴 프리미어 이벤트 예매가 시작됐지만 1분만에 매진, 서버까지 다운돼 화제가 됐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 엘리트 요원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다. 이들은 조국 통일이라는 사명을 안고 남파됐지만 달동네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라는 지명을 받는다. 전달되는 명령 없이 시간은 흘러만 가고, 요원들은 남한 최하층 달동네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일상에 익숙해져 간다.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빼어난 외모와 연기력으로 주목받아 온 청춘 배우들이 뭉친 데다 손현주, 김성균, 고창석 등 연기파 배우들이 뒤를 받쳤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연출한 장철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오전 예매점유율 3위는 '분노의 질주'가 차지했다. 9.5%의 예매율을 보였다. '애프터 어스'와 '몽타주'가 그 뒤를 이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