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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호, 위성영상 상용화 시작


"위성영상 판매로 수익성 확보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 높일 것"

[백나영기자] 우리나라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호의 위성영상이 오는 29일부터 상용 보급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김승조)은 약 10개월 간 성능검증과 영상품질 검·보정을 완료한 아리랑위성 3호 영상자료의 보급을 시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아리랑위성 3호의 영상자료는 해상도 70cm 영상으로 비영리·공공·학술 목적의 경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직접 보급하며, 국내외 상용판매는 세트렉아이가 보급한다. 세트렉아이는 지오씨엔아이, 가이아3D, 인디웨어 등 국내기업과 미국의 디지털글로브(Digital Globe)사, 유럽의 이지오스(e-GEOS)사, 케이샛(KSAT) 등 각 협력사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전 세계에 보급할 계획이다.

항우연은 아리랑위성 2호에 이어 아리랑 3호, 향후 발사될 아리랑위성 5호의 영상을 전 세계에 판매해 세계 위성영상 시장에서 고해상도의 위성영상 판매를 통한 수익성을 확보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항우연은 2013년 세계 위성영상 시장 규모는 15억불로 전망하고 있으며 18년에는 27억불 상당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발사된 아리랑위성 2호는 국토관리, 공공안전 분야에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국가안보분야와 공공 기관 무상보급을 통해 약 2천80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달성했다. 아랍에미레이트, 유럽우주청, 대만 등에 2천200만불 상당의 직수신 판매 계약과 약 28억원의 개별 영상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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