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코스닥에 상장된 이동통신장비업체 위다스가 13일 관리종목 지정 우려 종목이 됐다.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위다스는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세전이익손실) 또는 최근 4사업연도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위다스의 2012년 감사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면 코스닥시장상장 규정 제28조에 의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위다스는 이날 지난 2012년에 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34.4%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328억원을 기록해 년보다 188.2% 증가했지만 손실이 컸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133억원의 손실을 내며 전년보다 110.8%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154억원 적자를 내 전년에 비해 136.7% 악화됐다.
회사측은 "주요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매출 본격화로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으나, 엔화 환율 급락과 판관비 등 비용 증가로 당기순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기준 위다스의 자본잠식률은 45.4%였다. 최근 3사업연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은 작년에 235.6%, 직전해 38.3%, 전전해사업연도에는 70.7%를 기록했다.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 자기자본 50%를 초과하는 수치가 나온 상태다.
또한 작년의 영업손실로 인해 최근 4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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