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다음달 25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 어떤 스마트 기기 신제품, 신기술이 전시될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들은 'MWC 2013'에서 어떤 제품을 공개할 지 결정을 앞두고 막판 조율 중이다. 한 회사당 적어도 신제품 2~3개를 이번 MWC를 통해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팬택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공개가 확정된 제품으로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있다. 이 제품은 갤럭시노트10.1의 후속 제품으로 디스플레이가 8인치로 작아지고 팬과 노트 기능이 강화됐다. 아이패드미니, 넥서스7 등 7~8인치 태블릿과 정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와 1280x820 해상도의 HD 슈퍼 클리어 LCD를 채택했으며 500만 화소 카메라, 4천500mAh 배터리 등이 탑재됐다. '갤럭시노트8'은 MWC 2013에서 공개된 후 국내에도 출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S4와 타이젠 운영체제(OS) 폰은 MWC에서 공개되지 않는다. 갤럭시S4는 오는 3월 '모바일 언팩' 행사를 통해 별도로 공개한다. 타이젠폰의 공개 일정 및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LG전자는 아직 출품할 제품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옵티머스G 프로' 공개가 유력하다. 통상 출시가 임박한 제품을 MWC에서 공개하는데, 이 제품은 1분기 내 출시가 확정됐다. 국내 모델은 5.5인치, 일본판으로는 5인치로 출시되는 이 폰은 풀HD에 1.7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천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5인치 풀HD폰인 '엑스페리아Z' 등을 선보였던 소니는 이번 MWC에서 6인치대 대화면 스마트폰을 공개할 계획이다. ZTE도 6인치에 가까운 풀HD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다양한 제조업체들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트렌드로 지목되는 풀HD, 대화면 스마트폰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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