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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게임회사, 모바일게임 플랫폼 사업 '박차'


NHN 라인 필두로 넥슨플레이, 피망플러스 등 플랫폼 사업 눈길

[허준기자]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모바일게임 플랫폼 '게임하기'로 큰 인기를 끌면서 기존 메이저 게임회사들도 앞다퉈 모바일게임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20일 모바일게임 플랫폼 '넥슨플레이'를 출시했다. 넥슨플레이는 휴대폰 전화번호부를 기반으로 친구들과 1대1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은 물론, 서비스되는 게임에서 친구들과 점수 경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상당히 유사한 방식의 플랫폼이다.

현재 넥슨플레이에는 메이플스토리 브레인이라는 그림 맞추기 게임 1종만 서비스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서비스 게임을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도 피망플러스라는 모바일게임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모바일게임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합병까지 추진하며 의욕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합병은 무산됐지만 모바일게임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는 여전하다. 두 회사는 피망플러스를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을 확대하고, 현재 2천5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 수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NHN은 이미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한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에서 라인팝, 라인 카툰워즈, 라인 홈런배틀 버스트 등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최근에는 위메이드의 슈가팡도 라인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상황.

NHN 역시 라인을 통한 게임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확대를 위해 일본에서 모바일게임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콘테스트에 입상한 게임들은 가급적 라인을 통해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도 모바일 플랫폼의 사전 단계로 풀이되는 브랜드 통합 작업에 착수했다. 위메이드는 현재까지 서비스하고 있는 모든 모바일게임과 향후 출시한 게임들을 모두 '위미'라는 통합 브랜드로 관리한다. '위미'는 향후 모바일게임 통합 회원, 모바일게임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이 외에도 이미 게임빌은 게임빌 라이브와 게임빌 서클, 컴투스는 컴투스 허브를 통해 자사 게임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게임하기 플랫폼이 다른 메이저 회사들에게도 모바일게임 플랫폼의 중요성을 일깨운 것 같다"며 "통합 회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각 업체들이 앞다퉈 플랫폼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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