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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 "현금 노린 M&A...경영권방어 총력" 공식 발표


 

새롬기술이 홍기태씨가 주도하고 있는 경영권 인수에 대해 현금성 자산을 노린 적대적 M&A로 규정,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경영권을 방어하겠다고 선언했다.

새롬기술은 12일 "새롬벤처투자의 적대적 M&A 시도가 사업적 측면 보다 현금성 자산을 노리는 불순한 의도가 개입됐다고 보고 일반 주주 및 우호세력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공식 발표문을 통해 "새롬벤처투자의 우호세력은 놔둔 채 정상적인 경영업무를 하던 폴 한 류 사외이사만 해임키로 하는 등 홍 사장 세력이 적대적 M&A의 수순을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은 이어 "사사건건 경영 관련 이의를 제기한 전 CFO(재무책임자) 이우용 이사와 김지수 상근감사, 구속으로 직무 불능 상태인 박준범 사외이사는 해임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오상수 대표이사의 경영 복귀 후 회사 내부에서 오 대표 흔들기에 적극 나섰던 이 이사와 김 감사가 홍씨와 연계돼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또 "지난달 말 업무 태만과 예산 및 자금 통제권을 악용해 사업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이우용 이사와 부당하게 경영에 간섭하고 있는 김지수 감사 그리고 구속 수감으로 직무 불능 상태인 박준범 사외이사를 해임하기 위해 지난달 말 주주총회 소집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11.79%의 지분을 취득한 홍기태 사장 역시 주주권 행사를 위한 주주총회 소집을 신청, 이르면 9월경 새롬기술의 주주총회가 열릴 전망이다.

한편 새롬기술은 회사 정비 차원에서 조만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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