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미용 목적으로 착용하는 컬러콘택트렌즈 60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8개 업체 10개 제품에서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청은 매일착용 소프트콘택트렌즈 중 컬러콘택트렌즈를 대상으로 색소용출 및 세포독성 등에 대해 시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인토로조의 '페스티벌(Festival) 2', 이노비젼의 '이노 컬러(INNO COLOR)', 아이콘택트인터내셔널코리아의 '옵티컬러(Opti-color)', 벨모아콘택트의 '데일리 핏 컬러(Daily Fit Color 53 Bijou BROWN)', 엔보이비젼의 '파인뷰 원데이(FINE VIEW 1DAY)' 등 5개 업체의 7개 제품이 색소용출 기준을 초과했다.
한스메디칼의 '코리나(KORINA)'는 세포독성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지오메디칼의 '이미지 컬러(IMAGE COLOR)'는 두께시험에서, 바슈롬코리아의 '네츄럴 틴티드 콘택트렌즈'는 곡률반경시험에서 각각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눈에 직접 닿는 콘택트렌즈는 미용목적이라도 구입과 사용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컬러렌즈를 구입하기 전에는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청은 매일착용 소프트콘택트렌즈를 중점관리 대상 의료기기로 선정, 매년 수거·검사를 실시하는 등 품질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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