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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이경전 "NFC는 오프라인의 '하이퍼링크'"


실세계 공간 미디어로 탈바꿈 시켜 새로운 가치 창출

[김국배기자] "NFC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브릿지이자 오프라인 상의 하이퍼링크다"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는 20일 아이뉴스24 주최로 서울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DCC2012' 콘퍼런스에서 'NFC에 의한 오프라인 서비스 혁신과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설명하며 NFC를 이같이 정의했다.

NFC는 4인치 이하의 근접거리에서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폰에 탑재돼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 둘째는 폰으로 오프라인 상의 태그를 읽어내 정보 등을 얻는 기능, 마지막으로는 NFC 기기 간의 통신기능이다.

이경전 교수는 "최근 3~4년동안 결제에 대한 기능만 강조돼 온 면이 있으나 나머지 기능에 주목해야 한다"며 "웹과 앱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앞으로는 '태그'가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NFC로 현실의 공간과 제품을 미디어로 바꾸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기존 전자 미디어 기기가 개인의 디지털 기기와 연동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미술관의 작품이 NFC, SNS와 결합하면서 NFC로 작품의 태그를 읽거나 정보를 열람하고 감상평은 SNS로 공유하는 식으로, 전시공간의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에서 새롭게 활용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기업 관점에서는 오프라인 서비스 공간이 있는 기업의 경우 NFC 시스템을 활용해 공간을 스마트화시켜 부가가치를 높이고, 개인용 제품 제조업의 경우에는 제품에 태그를 붙여 고객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

이경전 교수는 "유통 부문에서는 생산시점이 아니라 판매시점에서 태그가 붙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 재고관리와 더불어 태그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소비자가 많이 방문할 만한 곳에 태그를 부착해 유통 채널로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NFC가 활용된 환경에서 사용자들은 적시에 적절한 정보와 도구를 얻어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사업자들은 고객의 행동을 측정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고객관계관리가 가능해진다는 게 이 교수의 관측이다.

이경전 교수는 "NFC를 적용해 공공서비스 분야의 혁신도 가능할 것"이라며 "교육서비스에 있어서 어린이와 학생의 안전을 관리하거나 공공시설물, 민원 서비스 창구에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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